경기복지시민연대는 지난 12월 15일(목) 책고집에서 ‘3년 만에 돌아온 식구, 3년 만에 상큼한 만남(삼삼(33)한 만남)’이라는 주제로 송년회를 진행하였습니다. 이날 송년회는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3년 만에 갖는 대면 행사였습니다.

참으로 오래도록 기다려왔던 시간이니만큼 기대와 설렘도 컸던 송년회였습니다. 그런데 이날 한파에 이어 오전부터 회색빛을 띠던 하늘에서는 끝내 폭설이 내렸습니다. 동심으로 보면 너무나 아름다운 함박눈인데 송년회가 진행되는 행사장까지 오실 회원님들을 생각하면 반갑지 않은 눈이었습니다. ‘송년회를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에 빠질 때쯤 눈이 조금씩 줄어들기 시작하더니 다행히도 눈이 그쳤습니다. 행사 시간이 다가올수록 빙판길 위를 달려올 회원님들을 기다리는 동안 설레임과 걱정스러움이 교차하였습니다.

이날 드레스코드는 주제 ‘삼삼(33)한’을 강조하기 위한 삼원색(빨강, 파랑, 노랑)이었으며, 드레스코드를 맞춘 회원님들이 한분 한분 등장할 때마다 넘치는 반가움과 기쁨으로 맞이하였습니다.

행사장의 빈자리가 하나둘 메워지기 시작하였고, 참가신청자 34명 중 기상악화로 인하여 7명이 불참, 27명이 참석해 주셨습니다. 기상악화와 다른 일정을 참석하지 못한 회원님들 많이 아쉬웠을 거라 생각됩니다. 저희 또한 뵙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특히 유덕화공동대표님의 개인사정으로 인한 불참은 많은 회원님들에게 아쉬움을 주었습니다.

이윽고 7시 김정희위원님과 박진구조직위원장님의 사회로 송년회 1부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김정희위원님의 재치 있는 입담과 어눌을 컨셉으로 잡은 박진구조직위원장님의 진행은 참여자들을 송년회에 몰입하게 만들었습니다.

첫 번째 순서로 김일용회원님과 정일용공동대표님의 잔잔한 기타연주와 하모니는 참가자들을 하나로 이끌어 송년회로 가는 문을 열어 주셨습니다.

두 번째 순서에 앞서 제22대 한국사회복지사협회장 선거에서 회장으로 당선된 박일규회장님과 경기복지재단 대표이사로 취임하신 원미정대표이사님의 인사말과 신입회원 소개가 있었습니다. 박일규회장님과 원미정대표이사님의 인사말 중 “경기복지시민연대가 낳은”이라는 말씀이 있었습니다. 경기복지시민연대 회원이 곳곳에서 지역사회를 위해 크게 쓰이고 있다는 사실에 더욱 자랑스러웠습니다. 그리고 낯선 자리에 참석하여 경기복지시민연대 회원으로서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말씀해 주신 윤○○회원님과 조○○회원님께 감사드립니다.

이어 두 번째 순서 ‘경기복지시민연대 어워드’ 시상식이 있었습니다.

회원모집에 힘써 주신 윤○○회원님께 ‘최고복지돋움이상’을 경기복지시민연대 행사가 있을 때마다 참여하시고 헌신적으로 봉사해 주신 김○○회원님게 ‘최고참가자상’을, 본 단체의 행사가 있을 때마다 적극적인 협력과 도움을 주신 ○○종합사회복지관에 ‘최고도우미상’을 이번 행사에서 뛰어난 패션감각으로 참가자들에게 기쁨을 주신 임○○회원님과 이○○운영위원님께 ‘베스트드레서상’ 대상자로 선정하여 상장과 부상을 수여하였습니다.

이어 세 번째 순서 회원님들께서 정성을 담아 준비한 선물을 교환과 회원님들의 이야기를 듣는 순서가 있었습니다. 그동안 궁금했던 서로의 이야기와 선물을 교환하는 시간인 만큼 설레임이 컸던 시간이었습니다.

이어서 2부 행사 저녁 만찬으로 오랜만에 만난 만큼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식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번 행사를 위해 애써주시고 참여해 주신 모든 분에게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올 한 해 경기복지시민연대와 함께해 주신 회원님들에게도 감사드립니다. 다사다난했던 올 한해 마무리 잘하시고, 내년에도 경기복지시민연대에 대한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는 우리 지역사회에 온기로 전해질 것입니다.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로 복지공동체를 실현하는 것이 경기복지시민연대의 존재 이유입니다. 이를 위해 2023년에도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