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8일~29일 09:00~16:30 (비숙박) kb손해보험에서 미국 플로리다대학교 NGO관리 및 커뮤니티 조직 전공 무쑤사미 쿠마란 교수(Dr. Muthusami Kumaran)와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가 공동주관한 ‘NGO리더들을 위한 조직관리 역량강화 워크숍’에 다녀왔다. 워크숍은 25여개 단체의 대표 및 활동가가 참석하였으며, 쿠마란 교수의 강연으로 진행되었다. 내용은 1. NGO의 굳건한 기반 조성 2. 좋은 거버넌스와 리더십 3. 프로그램/ 프로젝트 계획 & 평가 4. 전략계획 5. 커뮤니케이션 & 마케팅 6. 기금조성 7. 보조금 신청서의 필수 포함 요소 8. 네트워킹 & 협력으로 이뤄졌다.

강연 주제를 살펴보면 시민단체들의 고민과 이를 개선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담겨있다. 쿠마란 교수는 NGO 단체의 어려움은 많은 나라에서 겪고 있으며, 코로나19 이후 그 어려움은 더해졌다고 한다. 대형단체도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특히 소규모 단체나 지역을 기반으로 한 단체는 그 어려움이 더 크다고 하였다. 그래서 더욱 조직관리 역량강화가 필요하다고 하였다.

 이번 워크숍 분임 토론에서 논의하였던 내용 중 ‘단체활동의 어려움은 어떤 것이 있는지?’에 대한 논의에서 참여자들은 재정적 어려움, 이에 따라 상근자가 없거나 무급 활동가, 상근자가 있더라도 그 수가 1명으로 업무량이 많아 여력이 없고, 이에 따라 활동이 위축되기도 한다고 하였다. 또한 조직관리 및 역량 부족을 들었다. 이는 시민단체를 주제로 한 연구 결과에서도 알 수 있다. 이정옥(2016), 등의 시민단체와 시민 활동가의 시민운동을 주제로 한 선행연구에서 공통으로 나타난 문제점은, 첫째, 시민들의 참여 부족 둘째, 재정적 어려움 셋째, 시민 활동가의 재생산이 안 된다는 것이다. 활동가의 재생산이 어려운 원인으로 최태영(2017)은 활동가의 성장을 위한 지속적인 교육프로그램의 부재를 들었으며, 김정훈(2013)의 시민사회단체 활동가 현황조사에 의하면 활동가의 불안 요소로 낮은 임금으로 인한 생계 불안과 노후 대비에 충실할 수 없는 점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민단체의 존재이유에 대해 생각해본다. 우리는 경험을 통해 시민단체의 존재 이유를 알 수 있다. 국민기초생활 보장법 제정과 의약분업, 의료보험 통합운동, 사회서비스원 설립 등은 시민단체 활동의 성공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본 단체는 1999년 3월 11일 경기도를 기반으로 하여 지역사회 시민들의 참여를 통해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는 복지권 확장과 복지공동체 실현이라는 목적하에 지역복지 운동을 시작하여 지금까지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시민단체의 지속가능성은 사람과 재정이다. 본 단체는 2022년 6월30일 운영위원과 전, 현 사무국 담당자를 대상으로 워크숍을 진행하였다. 워크숍 평가 및 소감 나누기에서 참여자들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우리의 참여가 큰 힘을 발휘한다는 것을 느꼈다.”, “시민의 힘, 시민으로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눌 수 있는 동지가 있어 좋았다.” 그렇다 동지가 있어 힘이 나고 동지가 있어 외롭지 않다. 동지가 있어 더 나은 내일을 꿈꿀 수 있다. 더 많은 시민이 참여할수록 그리고 함께 고민하고 행동할수록 그 단체의 지속가능성은 보장된다.